Better Together

Better Together는 작가 자신을 위한 새로운 연결 방식이다. 이 프로젝트에서 아비단 벤지앗은 히브리어와 한국어의 차이를 탐구하며, 음성학적 번역과 안무를 활용한 가상의 어플리케이션 기능(in-app extension)을 개발했다. 그는 히브리어의 각 글자에 음성적으로 가장 가까운 한글 글자를 대응시키고, 각각의 한글 글자에 이를 표현하는 동작 또는 동작의 조합을 부여했다. 이 동작들은 이스라엘 수어(ISL)와 한국 수어(KSL)를 참고하거나 영감을 얻었다.

아래의 대화는 이스라엘 출신인 아비단 벤지앗과 한국어 ChatGPT가 나눈 대화의 일부이다:

1: Hi!


2: Hi!


1: How are you?


2: Fine


1: Could you write me a poem?


2: yes.


1: well?


2: The wind blew. I stumbled, longing for someone to walk beside me.


1: Thanks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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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무 및 출연 | Avidan Ben giat

음악 | Partiboi69, Brian Eno

영상 | Shosho Ben giat

영상 편집 | Talia Weitzman, Avidan Ben giat

의상 | Avidan Ben giat

감사한 분들 | Adela Shin, Bora Kim, Mijin Lee, Jinyoung Shin, Shosho Ben giat, Hadar Ariel, Jinho Bae, Talia Weitzman, Andrea Costanzo Martini, Minseon Choi, Rani Abd el hai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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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비단 벤 지앗(Avidan Ben Giat)

아비단 벤 지앗(Avidan Ben Giat)은 예루살렘에서 태어난 무용수이자 안무가, 디자이너. Batsheva Dance Company Ensemble, Inbal Pinto & Avshalom Pollak Dance Company에서 무용수로 활동했으며, Andrea Costanzo Martini, Roy Assaf, Ido Batash 등 여러 안무가들과 국제적으로 협업하였다. 현재는 이스라엘과 그리스에서 여러 작품의 드라마투르그로 활동하고 있으며, 무용 및 연극 작업의 세트, 의상 디자인 작업도 하고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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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터뷰 / 풀영상

*작품의 풀영상 시청을 원하실 경우, 영상 우측 상단의 '대여' 버튼을 클릭해주세요! (24시간 시청, 약 4천 원)

choreo-graphy project

본 작업은 2024년 아트프로젝트보라가 진행한 <코레오-그래피> 외부 작가 초청 프로젝트의 일환으로, 아비단은 한국 출신의 신진영과 매칭되어 온라인 리서치를 진행했다. 그 결과는 2024년 9월 서울대학교 파워플랜트에서 각각 영상-무용과 산책의 형태로 공유됐는데, 이스라엘에 거주하는 아비단은 국제 수화(International Sign Language)에서 착안해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소통할 수 있는 시각적 대화를 영상과 공간 설정으로 제시했다면, 한국에 거주하는 신진영은 애플리케이션에서 대화를 이어가며 겹쳤던 심상과 장면을 재구성하여 밤 산책으로 엮었다. 본 그룹의 온라인 리서치는 아래 캔버스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.

2024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창작주체 사업